상징 : 화려한 예복을 걸치고 보좌에 앉아서 금홀金笏을
쳐드는 왕
요지 : 창조적인 자기표현을 통해 발현되는 개성의 힘
사자좌는 태양의 궁전이다. 태양은 태양계 전체의 주인으로서 그 영향권 안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에 생명의 빛을 발산한다. 태양이 자신의 지배궁인 이 사자좌에 있을 때 태어난 사람은 주위 사람들의 눈길을 모아 통솔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태양은 자신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것에게 아낌없이 자신을 부어줌으로 해서 하늘의 통치자가 되는 것임을 그는 명심해야 한다. 태양은 법안 통과에 의해서가 아니라 빛과 열을 발산하는 자신의 힘에 의해 최고 권좌를 유지하며 또한 그 빛과 열로 세상을 다스린다.
사자좌에 대한 태양의 지배는 너무나 완벽하여 다른 경우들처럼 두 별자리가 한 행성의 지배를 받거나 한 별자리에 두 지배성이 있을 필요가 없다. 사자좌의 이 확실한 자율성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거기에 전심한다. 그리하여 기세 좋게 나아가는 이들 사자좌 태생의 삶에 그대로 반영된다.
이들은 그 왕성한 세력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의 삶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에너지가 맹목적으로 표출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극적인 제스처와 대범한 태도를 보여주어 자주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다. 하지만 사실 이들이 추진하는 계획은 과시한 것만큼 감동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
사자좌는 황도 12궁 중에서 가장 자신을 의식하는 성좌로서 이 주인공은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자기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남달리 강하다. 어린애처럼, 또는 왕처럼 그는 말한다.
'나를 보라!' 어른으로서의 그는 다시 이렇게 말한다. '내가 한 것을 보라!' 이들 태양의 자손들은 보석류와 현란한 의복, 눈을 끄는 장식물, 번쩍이는 자동차, 스케일이 큰 전시회 등을 좋아한다.
이들은 이처럼 밝고 화려한 것들을 스스로 즐기는 동시에 다른 이들도 그것을 즐기도록 한다.
이들 중에서 상당히 세련된 사람조차도 때로는 어린애처럼 무심코 자기중심적인 단순성을 드러낸다. 이들 사자좌 태생은 어린이가 주위의 관심 속에서 자기 존재의 중요성을 확인하듯이 범우주적인 계획 속에서도 자기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천진하게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의 기대가 꺾일 때 이들은 구름에 가려진 태양처럼 우울해지지만 결코 무너지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기본적인 선善에 대한 변치 않는 신념을 갖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과거를 되씹거나 미래를 우려하지 않고 항시 현재를 살아가며 호화로운 삶을 사랑한다.
때때로 이들은 횡포하거나 위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처럼 거친 수단을 통해 자기를 과시하게 되는 것은 애석한 일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자신이 누구에게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기만 한다면 그를 위해 성의를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낙심하게 되면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들은 자기보다 아래라고 느끼는 것을 으스대며 무시할 수는 있어도 쩨쩨하거나 비겁하지는 않다. 진화가 덜 된 이들조차도 허세를 부리기는 할망정 더 크고 훌륭해지기를 솔직하게 열망하는 것이다.
사자좌 태생은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 그는 권위를 휘두르고 싶어하므로 피고용인보다는 고용주가 되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나 대범 • 관대 • 활수한 성격으로 인해 조직적이고 세세한 설명이나 사소한 문제들에는 쉬이 피로를 느낀다.
그리고 지도자로서의 성공 여부는 개인적인 매력이 크게 좌우한다. 그가 주위에 방사하는 밝은 원기는 머뭇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의욕을 고취한다.
주위 또는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이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주요한 동기가 된다. 그러나 주위의 찬사를 받고 싶은 마음으로 불가능한 것을 시도하여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실패할 때조차 이들은 신념을 잃기보다는 진심을 실천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본유의 정직 • 고결함을 잃지 않는 한 어떠한 반전反轉도 극복해나갈 수 있지만 더 이상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면 그는 비틀거리게 된다.
사자좌는 태양을 갖는 이들 중에서 영적으로 진화된 사람이 갖는 자부심은 단순한 자만심이 아니다. 그의 좌우명은 '나는 내 세계의 빛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부심은 인간의 심장 속에 신성한 불꽃이 영원히 존재한다는 깊은 확신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 곧 조물주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사소한 목적들을 성취하기보다는 차라리 실패하더라도 그러한 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다.
[ 태양이 사자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헬레나 블라바츠키, 나폴레옹, 에밀리 브론테, 헨리 포드, 알프레드 히치콕, 칼 융, 무솔리니, 재클린 오나시스, 버나드 쇼, 퍼시 비시 셸리, 올더스 헉슬리, 입 생 로랑, 믹 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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